라스 그루타스 Las Grutsa는 아르헨티나 중남부지역 최고의 해변 도시이다.
여름 휴가시즌에는 휴가 인파가 넘쳐 나지만, 우리는 3월초에 방문했기 때문에 한산한 편이다.




해변은 굉장히 넓고, 백사장 모래는 부드럽고 단단하다.
사람들은 텐트를 치고 한 숨 자기도 하고 비치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즐긴다.

만조에는 수영을 즐기기 좋고, 간조에는 바닷가 동굴들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변산반도에 있는 채석강이 떠 오르지만, 규모나 해안가의 모습은 아주 크게 다르다.
아르헨티나 땅의 면적이 한국에 비해 26.6배 크다고 하던데...해변은 10배쯤 크려나...


라스 그루타스 Las Grutsa에서 가 볼만한 투어 관광으로는 파타고니아 소금 평원 Salinas del Gualicho이 있다.


먼저 야외에 전시 되어 있는 소금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을 구경하고 자그마한 소금 박물관을 관람한다.

이 소금평원은 Salta와 Jujuy의 Salinas Grandes에 이어 세번째로 큰 소금 채굴지이다.

해수면보다 낮은 함몰지역으로 35만 헥타르에 이르는 넓은 땅에 건조한 바람이 불어 침식이 진행되며 현재까지 3만 헥타르의 소금 염전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도 개발중인 곳으로 가이드가 있는 단체만 입장이 가능하다.
석양을 기다리며 함께 투어에 참가한 현지인 커플이 무반주로 춤추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어 본 동영상~~

해가 기울고 석양 노을이 물들기 시작하면 샴페인 잔을 들어 다 함께 기념샷을 하며 투어를 마무리한다.
바닷가에 오면 이곳의 신선한 해산물을 구해서 먹는 즐거움이 있다.

이곳은 쭈꾸미 산지라서, 매 끼니마다 왕새우와 쭈꾸미를 데쳐서 먹는 호식을 즐겼다. 쭈꾸미 가격은 1kg에 2만페소, 새우는 12,000페소~

요렇게 작은 가판대에서 직접 잡아 온 새우와 쭈꾸미를 판매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바람이 많이 불어 당일 조업한 해산물이 없어서 도매로 판매하는 집을 찾아가 냉동된 해산물을 구입했다.

저녁이 되면 라스 그루타에 있는 센트로 가게들이 슬슬 문을 열기 시작한다. 이번 주말은 바람이 많이 불어 사람이 많지 않아 썰렁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유명한 알파호레스 Alfajores는 지역마다 생산되는데, 이곳 라스 그루타스 에서 판매되는 것이 있어 선물용으로 샀다.

워낙 유명해서 일반 슈퍼나 알마센 Almacen 에서 사 먹어 봤지만 무척 달고 맛이 별로여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달아서 못먹을 거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으나, 막상 먹어보니 맛있게 달다는 느낌으로 매력적으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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